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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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열풍, '윤현호 작가의 마법' 안방에서도 통했다

기사입력 2016.01.10 14:05 / 기사수정 2016.01.10 14: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윤현호 작가의 마법이 브라운관에서도 통했다.

지난 2015년 12월 9일 첫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려가며 화제속에 방송되고 있다.

특히 '리멤버'는 지난 2013년 말 상영되어 관객수 천만명을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의 브라운관 첫 데뷔작이다.

첫회 당시 시청률 7.2%(닐스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한 '리멤버'는 극중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서재혁(전광렬 분),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절대기억력을 발휘해 변호사가 된 서진우(유승호 분)의 본격적인 활약을 그려냈다.

이와중에 극중 일호그룹 남규만(남궁민 분)의 더욱 견고해져가는 '악의 축', 여기에다 진우에게 진 빚을 갚으려는 조폭변호사 박동호(박성웅 분) 등의 활약으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리멤버'는 지난 12월 16일 방송 3회분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한 11.7%까지 올라갔고, 2016년 1월 6일 7회 방송분에서는 자체최고인 15.7%까지 치솟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변호인'에서 권력에 맞서 정의를 실천하는 인권변호사 송우석역 송강호의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는 명대사는 '리멤버'에서도 이어졌다.

드라마에서는 거대 재벌에 맞서 진실을 찾아가는 최연소 변호사 서진우역 유승호의 "변호사는 의뢰인이 죄를 지었다라도, 재판에서 무조건 이겨야 해. 다른 이유는 없어", "난 언제나, 이기는 쪽 진실에 설 꺼야". "이런 판결 나오게 만든, 이 나라 법한테 가서 따지시든가"라는 대사가 바로 그것.

또한, 영화에서 진우(임시완)를 향한 홀어머니 순애(김영애)의 모정(母情)이 있다면, 드라마에서는 역시 진우(유승호)를 향한 홀아버지 재혁의 부정(父情)이 있었다. 이 때문에 두 작품은 법정이 자주 등장하지만, '휴머니즘'이 강조되면서 눈길을 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윤현호 작가의 영화 '변호인' 성공이 브라운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질 거라는 예상은 적중했다"며 "'리멤버'의 경우, 방송분이 많이 남은 만큼 치밀하고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따른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될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위더스필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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