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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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와 미네소타의 인연 "고교 시절 제안 기억나"

기사입력 2016.01.07 11: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직도 기억을 하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박병호를 10년 넘게 지켜봤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말은 박병호를 움직였다. 돌고돌아 다시 만난 인연이 10년만에 연결됐다. 

박병호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계약 이후 처음이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계약을 마친 박병호는 다음주 중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강정호처럼 친정팀인 넥센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2월에 팀 캠프에 합류한다. 

계약 이후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를 성남고 재학 시절부터 지켜봤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박병호도 그때부터 이어진 인연을 기억하고 있었다.

"고등학생때 미네소타 스카우트가 제안을 했던게 사실"이었다는 박병호는 "그때 LG 트윈스의 팬이었기 때문에 LG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만약 1차 지명을 못받으면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 하고 마무리가 됐었다"고 떠올렸다. LG 입단 의지가 강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굳이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다.

박병호는 "프로에 온 후로도 미네소타 스카우트를 만나면 인사를 나눴다. 물론 이렇게 될지 몰랐고, 아직도 그때 일을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며 미소지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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