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다들 붕 떠있는 것 같았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 이지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7-82로 패했다.
5연승을 노렸던 KCC는 이날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안드레 에밋이 33득점을 올리며 맹폭을 퍼부었고, 4쿼터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1분 30초를 버티지 못해 승리가 물거품이 됐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초반부터 오히려 연승을 타고 있는 우리팀의 분위기가 더 안좋았다. 원정 경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붕 떠있는 느낌이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3쿼터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하자'고 이야기 했고, 경기 자체가 들 떠서 하는 것 같았다"는 추승균 감독은 "제공권 싸움에서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가지에서 다 밀려있었다"고 평했다.
"마지막 에밋, 전태풍의 턴오버가 가장 컸다"고 아쉬워 한 추 감독은 "다들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느긋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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