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파엘 베니테스(56)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전설 지네딘 지단(44)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페레스 회장은 "구단 이상회에서 결정을 내렸다. 베니테스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몇 달간 그가 보여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을 선택했다. 올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베니테스 감독은 전반기 동안 11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머물러있다.
성적보다 경기력에 더욱 문제점을 보여준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더비 0-4 대패를 비롯해 최근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큰 비판을 받아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발렌시아전에서 무승부에 머물자 긴급 회의를 열었고 베니테스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후임으로는 카스티야를 지도하던 지단을 임명했다. 페레스 회장은 "지단은 의심할 필요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언제나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준 지단을 믿는다"고 지지를 보냈다.
한편 지단의 1군 감독 데뷔전은 오는 10일 열리는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데포르티보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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