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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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풀세트 접전 끝 한국전력 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1.04 21:33 / 기사수정 2016.01.05 13:4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22, 25-17, 18-25, 23-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은 시즌 5승(15패 승점 14점) 째를 거뒀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펼쳤다.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 마틴의 서브가 밖으로 나갔고, 곧바로 한국전력 얀 스토크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주도권은 한국전력으로 넘어갔다. 한국전력은 강민웅의 서브 득점에 이어 얀 스토크의 오픈 공격이 들어가면서 15-11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무난하게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간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17로 잡았다.

2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기세를 이어갔다. 얀 스토크의 블로킹 득점으로 선취점을 낸 한국전력은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차근 차근 점수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범실의 악령'은 한국전력으로 옮아갔다.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 등을 잇따라 범하면서 17-17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얀 스토크의 서브 범실로 19-2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이 2세트에서만 나온 범실은 총 12개. 결국 리드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이 25-22로 2세트 승자가 됐다.

2세트 역전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을 분위기를 3세트에 그대로 이어갔다. 한국전력의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요한이 서브에이스를 잇따라 3개를 기록하면서 점수를 달아났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마틴과 손현종, 김요한이 점수를 쌓아가면서 결국 3세트까지 잡아냈다.

4세트 다시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팽팽한 1~2점 차 승부에서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얀 스토크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면서 10-6으로 달아났다. 결국 한국전력이 세트 후반까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팽팽한 시소 게임이 전개됐다. KB손해보험이 점수를 내면 한국전력이 따라가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11-11로 맞선 상황 이수황의 블로킹과 김요한의 퀵오픈이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KB손해보험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연속으로 백어택을 꽂아넣으면서 세트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1-21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마틴의 블로킹 득점 나왔고, 한국전력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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