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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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이청용, 공수서 영리하게 움직였다

기사입력 2016.01.04 00: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28,크리스탈팰리스)이 시즌 첫 선발 경기서 분전했지만 첼시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연말 극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청용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한 이청용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팰리스의 공수를 책임졌다. 

이청용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적으로 팰리스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이청용이 가장 눈부셨던 부분은 수비 헌신이었다. 이청용은 측면에 위치할 때면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내려가 상대 측면 공격수를 압박하는 역할을 해줬고 중앙에 있을 때는 영리하게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청용은 태클을 4차례나 시도하고 볼을 2번 가로챌 만큼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많이 움직이면서 팀을 위해 뛴 이청용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팰리스의 공격 전개가 잘 풀리지 않아선지 공격에서 이렇다할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이청용은 평소 보여주던 공격적인 돌파를 잘 시도하지 않고 볼을 연결해주는 데 주력했다. 총 34번의 패스를 시도해 8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볼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했지만 공격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이 강해진 첼시에 팰리스가 주눅이 들면서 이청용에게 주어진 기회는 한정적으로 변했고 후반 35분 조나단 윌리엄스와 교체되며 80분을 소화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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