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만나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양 팀이 이루고 있는 상대전적의 균형은 이날 깨진다.
KCC와 KT는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쾌조의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22승15패를 기록해 3위까지 올라섰고, KT는 14승22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KCC는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74-64로 승리한 데 이어 31일 선두 모비스를 상대로 67-65, 두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르를 거뒀다. 이어 전자랜드까지 누른 KCC는 3연승을 비롯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까지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KT는 전날인 2일 LG에게 78-87로 패하며 29일 삼성전에서의 91-61, 30점 차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전에서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6득점 9리바운드, 코트니 심스가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성민이 11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결국 1쿼터를 27-12로 내줬던 경기 초반의 간극을 줄이지 못했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41승4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두 팀은 올시즌에서 2승2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각 홈, 원정경기에서 한 번씩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19일 경기에서는 KCC가 홈에서 KT를 84-71로 눌렀다.
KCC는 2일 전자랜드전을 치르고 곧바로 백투백 경기에 임해야하고, KT 역시 1일 경기 뒤 하루 만의 휴식을 가진 후 이날 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아무래도 작은 실수가 경기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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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