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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선두'vs'최하위' 우리·KDB, 극과 극의 맞대결

기사입력 2015.12.30 09: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선두와 꼴찌의 맞대결이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30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은 KDB생명에 3승 무패로 완벽했다.

양 팀은 상황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이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15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 질주 중이다. 우리은행과 2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여섯 경기나 된다.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지만 최근 우리은행의 경기력을 살펴봤을 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결정이 났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다.

만약 우리은행이 KDB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10연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상대인 KDB생명 역시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태. KDB생명은 지난 23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0-51로 승리를 거둔 기세를 몰아 25일 2위 신한은행에게 두 자릿수 점수 차 완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은 평균 72득점·53.7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3쿼터 평균 19득점, 4쿼터 평균 20득점을 쏟아부으며 후반 집중력에서 강했다.

한편 전체적인 수치에서 KDB생명은 우리은행에 앞서지 못했다. 그러나 KDB생명의 믿는 구석은 외곽 공격이다. KDB생명은 34.09%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29.82%에 그친 우리은행에 앞섰다. KDB생명은 2연승 과정에서 평균 11득점을 꽂아넣은 이경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경은 KB스타즈와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세 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KDB생명은 내외곽에서 스트릭렌과 임영희를 봉쇄해야하는 현실적은 과제도 떠안고 있다. 스트릭렌은 정규시즌 평균 17.12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고, 39.9%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는 임영희 역시 평균 13.47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여로모로 KDB생명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는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과연 KDB생명은 어떤 묘책을 선보이며 3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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