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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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예선 도전한 박진영 해설, "해설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기사입력 2015.12.29 16:1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GSL 해설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 해설이 Code A 예선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Z:PC방에서 '2016 GSL Code A 최종예선'이 진행됐다. 이날 예선에서 박진영 해설은 첫 경기에서 SK텔레콤 저그 어윤수와 경기에서 패배했고, 최종 진출전에서 삼성 갤럭시의 박진혁에게 다시 한 번 패배하며 Code A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아래는 오늘 Code A 예선에 참가한 박진영 해설과 나눈 인터뷰다.

해설가로서 예선에 참가한 소감은.

게이머를 은퇴한 게 손목이 좋지 않아 은퇴한 감이 있다. 공허의 유산이 나온 이상 게이머만큼은 게임을 알아야 했고, 그래서 열심히 했다. 그래서 박진영이라는 사람이 공허의 유선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예선에 참가했다. 그래도 예선에서 탈락해서 다행이다.

예선에서 탈락한게 왜 다행인가?

예선에서 지고 나서 화가 났었다. 하지만 박진혁 선수에게 인사하로 가니 상대가 정말 지옥에서 살아나온 표정이었고, 코치인 (김)동건이 형이 ‘게이머 한 명 은퇴시킬 뻔 했다’고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진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대회 나와보니까 어떤가.

역시 해설할 때와 다른 긴장감이 있었고, 나에게 자극제개 된 거 같다. 해설 할 때 선수들의 마인드를 좀더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게 도움이 됐다.

최근 프로토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테란전은 정말 너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군단의 심장 초창기에 화염 기갑병처럼 떨어지는 순간 부터 이득을 거둔다. 하지만 저그전은 잘하는 사람이 이길 거 같다.

게임 전체적인 밸런스는 어떤 거 같나.

테란 대 프로토스 전 밸런스가 무너진 거 같다. 그래도 조금의 수정만 있다면 충분히 잡힐 밸런스라 생각한다. 이게 자유의 날개였으면 우승할 수 있었지 않을까(웃음).

최근 해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공허의 유산이 새로 나왔고, 이를 이해하려면 게임을 해야 한다. 적어도 아마추어나 선수 지망하시는 분들 만큼 게임을 하고 있고, Code A가 시작할 때면 완벽하게 해설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프리시즌에서 문규리 아나운서와 방송을 진행했는데.

노련한 박상현 캐스터와 할 때는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문규리 아나운서가 처음 방송할 때는 서로 긴장을 했는데 좋게 마무리가 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황영재 해설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허의 유산이 1월부터 새로 들어가는 만큼 준비도 많이 하고 있고, GSL이 야외 결승으로 치러지는 만큼 좀더 많은 분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GSL TV라는 스튜디오를 새로 차렸다. 늦어도 내년 초 부터 스타2 콘텐츠 방송 및 개인 방송을 할 예정이니 많은 문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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