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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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강조' 모로즈 "배구는 혼자서 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12.28 22: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의 모로즈가 팀워크를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3승 6패 승점 39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모로즈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모로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2득점 공격성공률 58.55%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날 역시 모로즈는 22득점(공격성공률 71.42%)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도 "그동안 외국인 선수없이 잘 버텨줬는데, 그 힘이 모로즈가 오면서 더 극대화 된 것 같다"며 '모로즈 효과'에 웃었다.
 
경기를 마친 뒤 모로즈는 "오늘 경기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 바로 다음 경기가 며칠 뒤에 있는데 연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일단 4연승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격렬한 세리모니로 한국 무대 데뷔 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이다. 이런 동작들이 우리 팀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해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세리머니를 인위적으로 해야할 때도 있지만 나는 항상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구는 같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러시아 속담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배구는 같이 하는 운동인 만큼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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