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추격 코미디 영화 '잡아야 산다(감독 오인천)'의 추격 예고편과 추격 경로가 공개됐다.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 분)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심야 추격전을 그린다.
20년지기 원수 사이 승주와 정택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추격 예고편에는 물건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각투를 벌이는 여섯 남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겁없는 고딩들에게 뺏.겼.다?!'라는 카피와 함께 꽃고딩 4인방을 쫓는 의기투합한 두 남자의 엉뚱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꽃고딩 4인방은 "근데 이대로 돌려주기엔 뭔가 아쉽지 않냐?"라며 수상한 계획을 세우고, '잡아야 살고 잡히면 죽는다'는 카피처럼 지하철, 버스 등 거리 곳곳을 뛰며 벌이는 추격전은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에는 "이 정도면 똥개 훈련 시키는 거지?"라며 고딩들에게 한없이 당하기만 하는 두 형님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추격 중 티격태격하면서도 기막힌 조화를 선보이는 김승우와 김정태의 호흡은 새로운 코믹 콤비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추격 예고편과 함께 추격 경로 역시 공개됐다. 모든 사건이 시작된 첫 번째 장소는 동네 놀이터로 승주가 방심한 사이 꽃고딩 4인방에게 핸드폰과 지갑을 뺏기고, 도와주겠다며 나선 정택은 얼떨결에 총을 뺏기며 추격의 막이 오른다.
승주와 정택은 "우선 게임방에서 우리 물건 찾아주면 돌려주지~”라는 꽃고딩 4인방의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 ‘알바생 이쁘다 PC방’에서 화려한 액션을 펼쳤고, 꽃고딩의 물건을 가지고 찾아간 지하철에서는 “ㅂ역에서 내려서 5-4앞에서 기둘”이라던 고딩들에게 속아넘어가는 등 두 형님의 필사적인 도심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1차 검거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은 승주와 정택은 의문의 암호를 해독해 다음 장소인 버스 정류장에 겨우 도착하지만 또 한번 당하며 2차 검거에도 실패한다. 노래방에 숨어있던 꽃고딩 4인방은 총기 오발이라는 대형 사고를 치고 이에 제대로 뿔난 형님들은 "이 XX들 어떻게든 잡는다!"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여섯 남자들이 파란만장한 추격전을 펼치는 '잡아야 산다'는 내년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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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