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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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효과' KT, 선두 모비스 꺾고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12.25 16:06 / 기사수정 2015.12.25 16: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접전 끝에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조성민도 기쁨을 함께 했다.

부산 KT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맞대결에서 63-62로 아슬아슬한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모비스전 전패를 끊은 KT는 최근 7연패 탈출에도 성공하며 여러모로 뜻깊은 1승을 추가했다. 반면 선두 모비스는 연승이 끊겼다.

1쿼터는 완벽히 KT의 흐름이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조성민을 선발로 투입한 KT는 최창진과 김현수의 연속 득점에 이어 조성민의 외곽 3점슛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모비스도 전준범의 득점으로 시동을 걸었으나 1쿼터 후반 번번이 공격이 막히며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다. 코트니 심스와 김현민, 이재도까지 고루 득점을 올린 KT는 1쿼터에 19-7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모비스가 무섭게 추격을 해나갔다. 외인 2명이 동시 투입되면서 활로가 생겼다. 아이라 클라크가 원맨쇼를 펼쳤고, 3점슛 2개가 외곽에서 터지며 모비스는 2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었다. 점수는 12점차에서 6점차로 줄어들었다. 

3쿼터도 흐름은 비슷했다. KT가 클라크 봉쇄에 실패하면서 점수차는 무섭게 줄어들었고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갈렸다. 

빅터를 빼고 클라크와 천대현, 양동근, 함지훈, 전준범으로 맞선 모비스는 KT와 득점 공방전을 펼쳤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KT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지며 KT쪽으로 다시 기울었다. 모비스는 종료 1분전 박상오의 5반칙 퇴장때 얻은 자유투 찬스를 빅터가 2번 모두 날려버렸고, 이후 빅터, 양동근의 마지막 슈팅 시도까지 모두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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