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높이에서 KEB하나은행을 완벽하게 눌렀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3-67로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단독 2위를 놓고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그러나 승부에는 승자와 패자가 반드시 가려지기 마련이다.
치열한 시소게임에서 경기를 가져간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주득점원인 김단비가 상대 수비에 막혀 경기 초반 고전을 했지만, 신정자와 게이틀링으로 이어지는 트윈 타워가 높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전 신한은행은 턴오버 12개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0대 13으로 KEB하나은행에 우위를 점하며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했다.
특히 한 점 차 승부가 지속된 3쿼터에서 게이틀링은 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확률 높은 경기를 이끌어냈다. 신정자 역시 고비 때마다 미들슛을 꽂아넣으며 균형추를 무너뜨렸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은 27대 21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KEB하나은행에 앞섰다. 3점슛을 두 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흠이었어지만 2점슛 성공률은 61%나 됐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은 게이틀링은 경기 종료 3분 여 신정자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며 69-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기세를 완전히 탄 신한은행은 상대에게 역전을 뺏기지 않았다. 이날 경기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에 11개의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아냈으며, 65.1%의 2점슛 성공률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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