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 외국어 영화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리스트를 공개했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총 80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중 9개 후보작을 발표했으며, 2016년 1월 14일 최종 후보작 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후보작으로는 벨기에의 '이웃집에 신이 산다'와 헝가리의 '사울의 아들' 등 9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로 호흡을 맞춘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앞서 지난 9월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외국인도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28일 열린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