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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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부담 잊은 활약' 이승현 "헤인즈 빨리 돌아왔으면"

기사입력 2015.12.20 18:23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이승현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92-66로 승리했다. 이날 모처럼 시원하게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시즌 전적 21승11패를 만들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승현은 32분48초를 뛰며 1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승현이가 잘 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만큼 이승현의 부담이 늘어났고, 그러면서 체력과 슛 성공률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부활이기에 오리온으로서는 이날 이승현의 활약이 반갑다.

헤인즈가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던 오리온이었다. 이승현은 "확실한 득점 루트가 없다보니 데미지가 크다. 아무래도 공격이 돼야 수비도 즐겁게 할 수 있는데, 20점 이상을 꾸준히 해주던 헤인즈가 없으까 확실히 차이가 난다. 나머지 선수들이 그 공백으로 발생하는 실수를 빨리 해줘야하는데 대처가 안일한 것 같아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는 헤인즈의 복귀가 25일 SK전에서야 가능하다고 하자 "헤인즈가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힘들다"며 웃었다.

이승현은 "감독님께서 경기 없는 날에는 많이 쉬게 해주시는데도 확실히 3라운드 때부터 체력 회복이 잘 안된다. 집에 가면 안쓰럽게 쳐다보신다"고 전했다. 그는 "연습할 땐 밸런스가 괜찮은데 경기 때 버티려고 하다 보니까 슛 쏠 때 힘이 없더라.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은 완벽하게 살아났다. 이승현은 "연패 탈출해서 당연히 기분이 좋고, 원했던 수비 부분에서 잘돼 만족스럽다. 다시 연패에 빠지지 않도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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