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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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쓴소리' 박종천 "진 경기나 다름 없다"

기사입력 2015.12.18 21:4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나유리 기자] "실수를 여러번 하는 것은 분명히 고쳐야 한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1-69로 승리했다. 

KDB생명을 11연패로 몰아넣는 승리였지만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하나은행은 전반 넉넉한 리드를 잡아놓고도,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재역전을 내줬다가 간신히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종천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지는 경기나 마찬가지였다. 진짜 강팀은 리드를 잡으면 완벽하게 점수차를 벌려 상대를 포기하게끔 만드는데 우리는 그게 안되는 모양새다. 공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서 같이 무너졌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오늘도 실책이 많았다. 이런 부분이 가장 시급하게 고쳐나가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상대에게 결정적일때 리바운드를 빼앗기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속공을 하다보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연속해서 하는 것은 분명히 고쳐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나은행은 오는 21일 신한은행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정의한 박종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신한은행을 이기기 위해서는 한발짝 더 뛰어야 한다. 절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 조금 더 빠른 농구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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