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은 유난히 삼성생명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천적'이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우리은행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삼성생명와의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지난 시즌까지 거슬러가봐도 우리은행의 패배를 찾기 힘들다.
우리은행은 최근 쾌조의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전을 시작으로 모든 구단 승리를 완성, 5연승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4일 KDB전에서는 80-59라는 큰 점수차로 KDB를 누르면서 분위기까지 살아났다.
반면 5일 KDB생명, 9일 KEB하나은행을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내달렸던 삼성생명은 13일 신한은행에게 63-72로 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3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66-64, 단 2점 차로 우리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내내 백중세를 보였지만 2쿼터에 벌어졌던 작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우리은행을 11점으로 묶고도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그만큼 시즌 기록도 삼성생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평균 득점이 66.31로 3위이고, 2점슛 성공률이 3위, 자유투 성공률이 2위다. 공격 부문에서는 삼성생명이 3점슛성공률이 30.73%로 28.62%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은행보다 앞선다. 그러나 우리은행을 만났을 때는 이마저도 줄어들고 있다. 팀 대 팀 기록에서 삼성생명은 스틸에서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강한 모습을 이어가느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삼성생명이 약한 모습을 이겨내느냐의 싸움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시즌 세번째 맞대결은 저녁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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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