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가 백지영, 이정재, 박성웅 등 촬영 현장에 몰래 온 손님 영상을 공개했다.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대호'의 촬영 현장을 찾은 스타들의 깜짝 방문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깊은 산속에서 진행된 '대호'의 촬영 현장에 어려운 발걸음을 한 사람은 바로 가수 백지영이었다.
촬영장 막내부터 현장의 최고 연장자인 일본의 대 배우 오스기 렌까지 전 스태프 모두가 '지영이 누나 보고싶어요'라는 메시지를 들고 인증샷 러브콜을 보내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백지영의 방문을 간절히 바랐다는 후문.
열렬한 러브콜 끝에 커피차, 분식차와 함께 현장을 찾은 백지영은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대호' 촬영장에 방문했다.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순간까지 정말 열심히 감상하겠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애정을 담은 인사말을 전해 고된 촬영에 지쳐있는 제작진에게 큰 힘을 안겨줬다.
이어 '신세계'에서 박훈정 감독, 최민식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정재는 최민식의 극진한 환영을 받으며 현장을 찾았다.
이정재는 "최민식 선배님께서 촬영 중이라고 하셔서 내려왔다. 좋은 영화로 빨리 극장에서 봤으면 좋겠다. 기대하겠다"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로 함께한 박성웅 역시 바쁜 스케줄에 현장을 찾진 못했지만, 응원의 마음을 담은 커피차를 보내 스태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대체불능의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성유빈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그리고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만나는 강렬한 체험은 오는 12월 16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