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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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이대호 ML 도전' SB, 잔류 협상 장기화 각오

기사입력 2015.12.12 11:54 / 기사수정 2015.12.12 11:5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주축 내야수 두 명의 거취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2일 "소프트뱅크가 해외 FA를 행사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마츠다 노부히로와 이대호에 대해 협상 장기화를 각오하고 잔류 교섭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츠다와 이대호는 올시즌이 끝나고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에서 이대호에 이어 주로 6번타자를 맡았던 3루수 마츠다는 올시즌 143경기에 나와 2할8푼7리 35홈런 94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미국 하와이 주로 우승 여행을 떠나 있는 마츠다는 일본보다 적은 연봉을 받더라도 메이저리그 진출 쪽으로 가닥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관계자는 "아직 아무 연락이 없었다. 1월에 들어서도 잔류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소프트뱅크와의 2년 계약이 종료되는 이대호는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 테네시로 건너가 윈터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등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 대해 "다음 시즌도 함께해달라"며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한국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대호는 지난 11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한국 복귀에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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