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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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강성형 감독 "10연패로 승리의 목마름 얻었다"

기사입력 2015.12.10 21:12 / 기사수정 2015.12.10 21: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꼴지 탈출을 눈앞에 뒀다.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우리카드 한새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23)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12패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6위 우리카드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외인 마틴은 홀로 20득점을 기록하면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요한과 손현종이 각각 18점과 13점을 거둬들이며 고른 득점 지원에 나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 집중력 많이 살아난 것 같다. 원했던 서브 공략을 잘했다. 리시브 쪽에서는 손현종이 잘 버텨줬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특히 손현종에 대해서는 "최근에 우리가 2연승 하면서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 지난 현대전에서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면서 염려가 됐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많이 살아나면서 공격을 살려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리가 작년보다는 빠른 배구를 하려고 계획했지만 완전히 거기에 적응을 못한 부분도 있다. 워낙 몸집이 크다 보니 리시브 한 뒤 그 다음 부분을 권영민이 잘 살려줬다. 리시브가 잘 되면서 자신감을 찾아 블로킹까지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추켜세웠다.

어렵게 연패의 터널을 뚫고 나온 뒤 팀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강성형 감독은 "매번 지면서 많이 배웠다. 10연패를 하면서 승리의 목마름을 얻었다. 팀이 부족해진 면을 보완해나가면서 단단해진 느낌도 든다"며 흡족해했다.

아쉬운 부분으로는 김요한을 꼽았다. 홀로 18득점을 올리며 마틴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만큼 다소 의외의 이름이었다.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물론 잘 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분명 중간에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만 본인이 다소 방심했던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며 집중력을 요구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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