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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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김요한 38득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셧아웃승

기사입력 2015.12.10 20:35 / 기사수정 2015.12.10 21:2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꼴지 탈출을 눈앞에 뒀다.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우리카드 한새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23)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12패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6위 우리카드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외인 마틴은 홀로 20득점을 기록하면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요한과 손현종이 각각 18점과 13점을 거둬들이며 고른 득점 지원에 나섰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우리카드에서는 군다스와 나경복이 공격을 견인했고, KB손해보험에서는 손현종과 김요한이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이어 최홍석이 살아나면서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자, KB에서는 마틴이 살아나면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쫓고 쫓기는 랠리 끝에 24-24까지 팽팽히 맞섰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쪽은 KB였다. 이수황과 마틴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이 기세를 몰아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마틴과 김요한이 상대 코트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동안, 군다스의 공격이 흔들리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번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은 흔들림이 없었다. 손현종까지 득점지원에 가세하면서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11점차로 승리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도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 들어 나경복이 살아나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고, 블로킹 득점까지 보탰다. 하지만 마틴과 김요한을 앞세운 KB손해보험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경기 막판 KB손해보험의 블로킹벽이 살아났다. 군다스의 공격을 손현종과 마틴이 연이어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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