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대회를 앞두고 상대를 도발하는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의 입담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혀를 내둘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화이트와의 인터뷰를 실으며 "케이지(cage) 밖의 코너는 역대 최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앞서 맥그리거는 UFC 194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는 "알도를 KO 시키고 라이트급에 도전하겠다. 이후 몇 경기에서 더 이겨 2개 체급을 석권하겠다"고 공언했다. 상대 알도는 안중에도 없다는 의미였다.
그러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는 멘탈 싸움에 최강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최근 챔피언의 길을 걷고 있는 맥그리거를 역대 최강 파이터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그는 옥타곤 밖 심리전에 있어선 내가 만난 모든 선수 중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정말 최고다"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맥그리거의 심리전을 '전설' 무하마드 알리(미국)에 견주며 "그 어떤 선수도 알리와 비교하면 안되지만, 심리전에 있어서만큼은 맥그리거와 알리가 같이 떠오른다"고 했다.
한편 UFC 194는 오는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다. 맥그리거는 메인이벤트서 조제 알도(브라질)와 페더급 통합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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