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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떠나보낸 넥센, 코엘로 영입한 배경

기사입력 2015.12.03 15:31 / 기사수정 2015.12.03 15: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에이스'를 떠나보낸 후.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 오후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와 총액 55만불(사이닝 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 대니 돈에 이어 코엘로까지 외국인 선수 3장을 꽉 채웠다. 

넥센은 지난 4년간 함께했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일본 무대로의 이적을 원하면서 대체 투수를 물색해야 했다. 그러던 중 트리플A에서 뛴 코엘로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선수다.

넥센의 외국인 선수 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 김치현 스카우트팀 팀장은 "코엘로는 꾸준히 지켜보고 있던 선수 중 한명이다. 키가 엄청 크고, 각이 정말 좋다. 다만 2014년까지는 불펜 투수로 뛰었기 때문에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선발 투수가 필요해 영입을 주저했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트리플A에서 선발로 전환해 괜찮은 성적을 내 데리고 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코엘로는 불펜으로 등판했을때 최고 구속 153km/h, 선발로 등판했을 때는 최고 구속 140km/h대 후반을 마크한다. 

또 1984년생인 코엘로는 내년이면 만 32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때문에 새로운 환경, 새로운 리그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이것이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 이유다. 

김 팀장은 "사실 밴헤켄이 떠날거라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교체하게 됐다. 밴헤켄 같은 선수는 몇백만불을 줘도 쉽게 데려오기 힘들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난 일이다. 코엘로는 한국에 너무 오고싶어 했고 기분 좋게 계약할 수 있었다. 이제 코엘로나 대니 돈 같은 새로운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도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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