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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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 잡힌 KB손해보험, 속공으로 해법 찾다

기사입력 2015.12.01 21: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 세터 권영민(35)의 판단이 한국전력을 뒤흔들었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1(25-23, 25-21,22-25, 25-20)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세 번째 승리(11패 승점 8점)와 함께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이날 무엇보다 세터 권영민의 다양한 공격 분배가 빛을 보였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한국전력은 블로킹이 좋다"고 한국전력의 높이를 견제하며 "서브와 리시브가 관건인 만큼 선수들에게 특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성형 감독의 주문대로 KB손해보험은 리시브에서 집중력을 보여줬고, 그러자 세터 권영민은 속공을 적극 활용하면서 한국전력을 흔들었다. 1세트 KB손해보험은 총 7개의 속공을 시도해 6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23-22로 한 점처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끝낸 것도 이수황의 속공 득점 2개였다.
 
속공이 살아난 만큼 마틴, 김요한 좌우 쌍포도 자신의 마음먹고 상대의 코트에 공격을 상대에 꽂아 넣을 수 있었다. 2세트 속공은 3개에 그쳤지만 계속해서 한국전력 센터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고, 결국 2세트도 25-21로 가볍게 제압했다.
 

3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4세트 다시 속공을 통해서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권영민은 속공을 택했고, 8-8에서도 속공 카드를 꺼냈다. 이후 한국전력의 센터는 다시 한 번 흔들리기 시작했고, 반대로 KB손해보험의 센터들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이수황은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상대의 공격의지를 꺾었다.

자신감을 찾은 KB손해보험 공격진을 마음먹고 공격를 때렸다. 공격이 살아나면서 분위는 KB손해보험으로 완전히 넘어갔고, 결국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잡으면서 이날 경기를 잡고 시즌 3승 째를 챙겼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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