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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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후보' 이드리스 엘바, "더는 말하기도 싫다" 하차 선언

기사입력 2015.11.30 09:05 / 기사수정 2015.11.30 09:21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불리는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관련 질문에 대해 "말하기도 싫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 '007' 출연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더는 말하기 싫다"고 답했다.
 
엘바는 "내가 (007에 출연하기 위해) 시위를 하는 것 같지 않나. 나는 아니다"며 "처음에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인종 차별 문제로 까지 번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드리스 엘바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하차 선언 이후 유력한 제임스 본드 후보로 언급됐다. 지난해 소니사의 이메일 해킹 사태 당시 전 소니 픽쳐스 CEO인 에이미 파스칼은 이드리스 엘바를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지지한다는 발언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초의 흑인 제임스 본드의 탄생에 불편한 시선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007' 작가 또한 이드리스 엘바에 대해 "품위가 없다"고 말해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드리스 엘바는 "나는 전세계에서 제임스 본드 배우 중 가장 유명할 것이다. 내가 그 역할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더는 (007에 대해) 말하기도 싫다"고 사실상의 하차 선언을 했다.

 
한편 이드리스 엘바가 하차를 선언하면서 유력 제임스 본드 후보로는 데미안 루이스와 톰 하디가 남아 있는 상태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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