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 임동섭(25)이 오리온전에 이어 SK전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95-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12패를 만든 삼성은 2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서며 올시즌 SK전 3연승도 이어갔다.
이날 27분27초를 뛴 임동섭은 15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인 28일 오리온전에서도 3점슛 6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던 임동섭은 이날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4개의 3점슛를 터뜨리면서 활약했다.
경기 후 임동섭은 "그동안 잘 안됐던 팀 공격이 전체적으로 잘 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라플리프 등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잡아주면서 제공권에서 우세를 보여 쉽게 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임동섭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질문에 "좋아졌다기보다 아무 생각 없이 자신있게 던졌던 게 주효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믿어주셨다"면서 "좋은 리바운더들이 있어서 편하게 쐈다"고 돌아봤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임동섭에게 "원래부터 최근 활약 만큼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었었다"면서도 기복이 있는 면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동섭은 "기복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경기 전후로 비디오를 보면서 체크하는 등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복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