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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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대반전' KGC, LG에 짜릿한 역전극…8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11.28 15:47 / 기사수정 2015.11.28 15:48



[엑스포츠뉴스=안양,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파죽의 8연승 질주를 이어나갔다. 11월 전승에 개막 후 홈 11연승, 지난 시즌까지 도합하면 홈 14연승이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연승을 이어나가며 시즌 전적 16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5승21패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 팀 모두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뒤 LG 길렌워터,정성우 3점슛과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10-2의 리드를 잡았다. 젊은 선수들이 스타팅으로 출전한 KGC는 LG의 팀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슛은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고, 점수는 17-7로 벌어졌다. 4분이 흐르고 KGC는 양희종과 오세근, 마리오를 투입했지만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고 LG가 골밑을 장악, 길렌워터를 활약을 앞세워 달아나 무려 37-17, 20점 차로 1쿼터를 끝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면서 KGC는 다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KGC는 2쿼터 초반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 5분 여가 흐른 후부터 조금씩 감각을 살려나가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정현 연속 3점포에 오세근의 속공으로 43-55. 쫓기는 LG는 계속해서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줬고, 그 사이 KGC는 로드의 덩크슛으로 45-40, 10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LG 역시 쉽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면서 63-48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로드의 3점슛으로 시작된 3쿼터. 54-66에서 KGC가 속공으로 56-66, 10점 차를 만들었으나 LG는 길렌워터와 유병훈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갔다. 계속해서 LG가 분위기를 압도해 나갔고 어느새 점수는 76-58, 다시 16점 차로 벌어졌다. KGC가 잔실수를 범했고, LG는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85-72, 13점이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마리오의 외곽포로 75-85, 10점 차. LG가 KGC의 추격을 뿌리쳤지만 KGC는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으면서 79-90을 만들었고, 마리오의 득점으로 81-90,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여기에 이정현과 양희종의 외곽포가 차례로 터지면서 89-94, 5점 차 가 됐다. 여기에 마리오의 바스켓 포인트로 92-94, 턱 밑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마리오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94-94의 균형을 맞췄다. 96-95에서 마리오의 득점으로 결국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99-99에서 김기윤의 득점으로 101-99가 되면서 KGC가 먼저 100점대 고지를 밟았고, 자유투 추가로 점수를 벌린 KG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기적같은 대역전 승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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