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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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KB 스타즈, 두려움 없이 던졌다

기사입력 2015.11.27 20:5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천, 박진태 기자] 두려움 없이 던졌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7-65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홈 개막전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코트에 나선 KEB하나은행과 '연승'이 절실했던 KB 스타즈의 맞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승부의 관건은 WKBL에서 최고 외국인 선수로 자리를 잡은 첼시 리였다. 첼시 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6.86득점 11.29개의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었다. 그러나 KB 스타즈는 두려움 없는 공격으로 KEB하나은행에 맞섰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박재헌 수석 코치는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며 "만약 첫 패스에서 찬스가 나왔는데 선수들이 슈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전까지 KB 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은 36-34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쳐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1~2쿼터 첼시 리를 8득점 6리바운드로 비교적 잘 막아내며 경기를 이끌었고 기세를 탄 KB 스타즈는 햄비-하워드-홍아란으로 이뤄지는 득점 라인이 유기적으로 가동되며 전반전을 주도했다.

후반전에 이르자 KB스타즈는 첼시 리에게 집중된 수비에서 파생되는 빈 공간을 상대에게 내줬고 이와 함께 적극적 수비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 틈이 공략당하며 KB 스타즈는 3쿼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또한 전반전 첼시 리를 8득점으로 막았던 수비진은 3쿼터에만 9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4쿼터가 시작되자 KB 스타즈는 빠른 공격과 함께 과감한 슈팅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베테랑 변연하는 돌파 공격과 함께 두려움 없이 미들슛을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힘을 받은 홍아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3점슛을 꽂아넣는 담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막판 KB 스타즈는 홍아란이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한 점 차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부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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