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세종, 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우승 주역들이 휴식없이 4주간의 군사 훈련을 받는다.
오재원(두산),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나성범(NC), 김상수, 차우찬(이상 삼성) 등 6명은 23일 세종시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아 신병교육대에서 4주간의 훈련을 받게 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돼 전날(22일) 오후 귀국해 하루의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바로 입소를 하게 됐다.
특히 오재원, 김상수, 차우찬은 소속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시즌 개막 후 휴식없이 일정을 치러오고 있고, 손가락과 발뒤꿈치 부상을 당한 김상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 보였다.
휴식없는 강행군에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힘들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받고 오겠다"라는 말로 국가의 의무를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당당하게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들은 내달 18일 오후에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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