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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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무결점투' 정대현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기사입력 2015.11.21 22:36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베테랑' 정대현(37,롯데)은 끝까지 믿음직스러웠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과 이어 올라온 임창민, 차우찬 다음으로 한국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정대현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0으로 앞서있던 8회말 차우찬이 선두 제이콥 메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등판한 정대현은 엘리엇 소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아담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맷 맥브라이드를 풀카운트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한 점을 추가해 8-0으로 앞선 9회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1일 도미니카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14일 멕시코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정대현은 16일 쿠바전에서도 1⅓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미국 타자들까지 무실점으로 묶으며 대회 끝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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