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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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헤인즈 존재감 느꼈다"

기사입력 2015.11.18 20:52 / 기사수정 2015.11.18 20:5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주축 선수 1명의 빈자리는 컸다. 애런 헤인즈(34,오리온)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낀 오리온이 무릎을 꿇었다.

오리온은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9-90으로 패했다.

경기 전 전문가의 예상은 '그래도' 오리온이었다. 주축 선수 애런 헤인즈가 빠졌다고는 하나, 3패를 당하는 동안 18승을 거둔 오리온의 우세가 점처졌다. 여기에 상대는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진 SK 나이츠.

뚜껑이 열렸고 정반대의 경기가 전개됐다. 제공권은 물론이고 투지에서도 졌다. 조 잭슨은 턴오버를 남발했고 헤인즈 없는 오리온에 점수를 결정 지을 선수는 없었다.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은 "완패네요. 완패"라고 고개를 저었다. 헤인즈 공백을 예상했지만, 추 감독 역시 21점 차는 납득하기 어려운 점수였다.

추 감독은 "헤인즈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헤인즈 없는 전략을 구상해 완전히 전환을 하고 나와야겠다. 나 역시 고민을 많이 해야한다"고 한숨 쉬었다. 추 감독은 인터뷰실을 나서면서 "오리온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말과 함께 떠났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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