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한국전력이 에이스 전광인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25-20, 21-25, 25-17, 25-23)로 승리했다.
부활한 전광인이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지난 두 경기 한 자리수 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은 24득점에 공격성공률 61.29%를 기록하며 얀스토크(21득점)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블로킹 득점도 5점이나 기록하며 상대 공격의 길목을 차단했다.
첫 세트는 한국전력이 손쉽게 가져갔다. 9-9 동점 상황에서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얀 스토크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분전했지만 최홍서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의 빈 공간을 공략하지 못했고, 이승현의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한국전력 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연이어 서브범실을 기록하면서 한국전력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2-12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범실이었다. 얀스토크과 전광인이 연달아 범실을 기록하면서 우리카드가 기회를 잡았다. 신으뜸의 안정적인 리시브로 계속해서 1~2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던 우리카드는 결국 마지막 1점을 박진우의 서브에이스로 채우며 세트를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한 3세트는 한국전력의 압승이었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한 게 컸다. 얀스토크와 전광인은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자신들은 연이어 상대방의 블로킹벽을 뚫어내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세트내내 리드를 가져갔던 한국전력은 25-17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그 기세를 모아 들어간 4세트였지만 순탄치않았다. 초반부터 내준 리드를 서재덕과 전광인의 기세로 간신히 14-14 원점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최석기의 속공과 전광인의 오픈이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간 것도 전광인이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를 따내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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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