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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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스포츠 "볼티모어, 손아섭 포스팅에 참여할 듯"

기사입력 2015.11.16 09: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손아섭(27)을 영입할까.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스가 포스팅 제도를 통해 손아섭 영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박병호 입찰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아섭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4할6리 장타율 0.472를 기록함과 동시에 홈런 13개 타점 54개 도루 11개를 만들어냈다"며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과 비교할 만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아섭에 대한 오리올스의 관심은 지역지 '볼티모어선'의 보도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볼티모어선은 "오리올스가 손아섭을 영입하기 위한 포스팅 제도에 참여하는 것에 놀랄 이유가 없다"며 "이미 오리올스는 한국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에 대한 응찰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오리올스의 입장에서 박병호보다 손아섭이 어울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은 대만 출신 천웨인(30)을 영입했을 만큼 국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천웨인은 4년간 706⅔이닝을 소화해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해외 영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CBS스포츠는 "손아섭은 박병호만큼의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부분에서 오리올스와 어울리는 타자"이며 "올 시즌 오리올스의 좌익수는 타율 2할1푼 OPS 0.610으로 부진했다. 상대적으로 우익수 부문은 나쁘지 않았지만, 손아섭은 크리스 데이비스와 함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의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한국야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신청한다. 오는 20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응찰 절차가 진행되며, 그 결과는 이튿날 롯데 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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