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고양 오리온이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농구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9-90으로 승리했다. 시즌 17승(3패)째.
오리온이 1쿼터를 가져갔다.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를 포함 3점을 먼저 안겨줬다. 이어 한호빈의 3점이 터졌고 헤인즈가 리바운드를 꾸준히 챙기며 21-16으로 앞서갔다.
2, 3쿼터는 SK의 우세였다. SK는 김민수의 외곽포가 살아났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지켰다. 드워릭 스펜서의 외곽포까지 가세하면서 4쿼터를 앞두고 SK가 74-69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압도적 1위 오리온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5분여를 남겨놓고 78-79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이승현이 외곽에 홀로 있던 한호빈에게 공을 내줬다. 한호빈은 망설임 없이 림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이후 헤인즈와 허일영이 쉴 새 없이 득점하며 9점 차 승리를 확정 지었다.
헤인즈는 27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김동욱도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연승에 일조했다.
한편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에선 모비스가 66-59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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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