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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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는 누구의 것인가' - 2월 3주차 스타리그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2007.02.21 06:44 / 기사수정 2007.02.21 06:44

이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이번 한 주는 온게임넷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순위결정전과 결승전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 주이다.

먼저 21일(수) 2시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비방송으로 5,6위 순위 결정전이 진행된다. 이성은(삼성전자 칸)과 박명수(온게임넷 스파키즈), 박영민(CJ Entus)과 박성준(삼성전자 칸)이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뤄 순위를 가린다.

같은날 6시 30분에는 3,4위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4강에 진출했던 한동욱(온게임넷 스파키즈)과 변형태(CJ Entus)이 3위 자리를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순위결정전을 치르고 난 뒤인 오는 24일에는 온게임넷 신한은행 시즌3의 대망의 결승전이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며, 이윤열(팬택 EX)과 마재윤(CJ Entus)가 우승자리를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1)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 순위 결정전(2월 21일(수))

Key Player - 박명수(온게임넷 스파키즈) & 박영민(CJ Entus)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박명수를 부르는 호칭이다. 마재윤과 대 테란전 다승 1위를 다투었으며, 비록 8강에서 안타깝게 패하기는 했으나 이윤열에게 상대전적 4대 2로 앞서고 있고, 최연성, 서지훈 등에게도 상대전적이 앞서는 등 테란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즌 1과 시즌3에서 8강에 진출하면서 다이내믹한 경기력과 뛰어난 뮤탈리스크 컨트롤 등을 선보여주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던 선수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박영민은 유일한 양대리그 프로토스로 주목받으면서 첫 진출했던 스타리그에서 이윤열과 이학주, 대 프로토스전 극강인 박태민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대 테란전과 대 저그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독특한 전략과 탄탄한 운영을 통해 상승된 경기력을 선보인 박영민.

과연 5,6위 결정전에서 어느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궁금하다.



2)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 3,4위 결정전(2월 21일(수))

Key Player - 변형태(CJ Entus)

변형태는 신한은행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꾸준한 성적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여왔다. 상대의 빈틈을 노린 타이밍 공격이나 병력을 계속적으로 공격에 퍼붓는 등 공격지향적이면서도 상대에게 빈틈을 내보이지 않는 방어력을 선보이면서 뚝심 플레이로 자리잡았다. 

또한 변형태는 대 테란전 다승 1위에 머무는 등, 테란전에서 좋은 승률을 가지고 있는데다 그간 보여준 뚝심있는 공격과 방어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승리를 따내고 3위에 안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동욱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컨트롤 위주의 빠른 공격형 플레이는 순간 방심하거나 실수할 경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과연 신한은행 시즌3에서 3위를 차지할 선수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3)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 결승전(2월 24일(토))

Key Player - 이윤열(Pantech EX) & 마재윤(CJ Entus)

이윤열은 신한은행 시즌2 우승 이후, 패자부활전과 와일드카드전을 거쳐서 16강에 진출한 이후 신희승, 박명수, 한동욱 등 주목받던 선수들을 모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각각의 경기에서 전략, 운영, 컨트롤 등 다방면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천재'다운 면모를 보였다.

다전제 토너먼트에 강하고, 유연한 전략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로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다. 만약 우승을 거둘 경우 최초 4회 우승과 더불어 6년만에 2연속 우승까지 거두게 된다.

그러나 마재윤도 상대하기 쉬운 선수는 아니다. 이윤열에게 상대전적이 앞서있으며, 에이스전과 개인전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과 16일에 진행되었던 준결승전에서 연이어 3대 2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고 양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재윤은 상대의 전략에 맞춘 플레이를 통해 상대보다 앞서나가며 압박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뛰어난 운영의 대가다. 그렇기 때문에 롱기누스의 저그와 테란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방어 뿐 아니라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한 그의 공격이 장점으로 발휘된다. 양대리그 우승과 로열로더라는 칭호가 가까이 다가와 있는 실정이다.

과연 '천재'와 '본좌'중 우승컵을 가져갈 승자가 누구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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