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해 열린 4개 대회, 우승자는 모두 처음 정규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투어 우승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 시즌 열린 PGA 투어 트로피를 모두 휩쓸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초반부터 '루키'들의 독주였다.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의 우승자는 신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였다. 두번째 대회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우승컵도 역시 신인인 스마일리 커프먼(미국)이 차지했다. 3번째 대회였던 CIMB 클래식에선 '2년 차' 저스틴 토마스(미국)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어진 4번째 대회. 역시 우승 경험이 없던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전 세계 강호들이 총출동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조용히 우승 퍼트를 홀에 넣었다(월드골프챔피언십은 PGA 투어 사무국이 아닌 미국, 유럽, 일본 투어 등이 모여 결성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한다. 따라서 상금, 페덱스컵랭킹 포인트 등 주요 성적을 PGA 투어에서 인정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PGA 투어 역사상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 대회서 우승 경험이 없던 선수가 모두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우승 없는 선수들이 한 해 가장 많이 트로피를 거머쥔 건 지난 2002년 기록됐던 18회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에밀리아노 그리요, 스마일리 커프먼, 러셀 녹스, 저스틴 토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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