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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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복면가왕' 코스모스, 이쯤되면 5연승 신화도 가능

기사입력 2015.11.09 06:55 / 기사수정 2015.11.08 19:33

정희서 기자


▲ '복면가왕' 코스모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4번 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4~7대 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와 타이기록에 성공한 '코스모스'가 '복면가왕'의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인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5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맞선 16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을 선곡해 원곡과 다른 자신만의 감성을 풀어냈다. 구슬픈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져 소름끼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결국, 에이트 이현으로 밝혀진 가왕 도전자 '상감마마'를 누르고 4관왕에 올랐다.

앞서 4~7대 가왕 김연우 이후 장기집권에 성공한 가왕은 없었다. '네가 가라 하와이'로 출연한 홍지민이 10대, 11대 2연속 가왕에 오른 것이 전부였다. 절대 강자의 등장에 목말라 있던 '복면가왕'은 '코스모스'의 등장으로 새로운 바람을 맞이했다.

지난 9월20일 방송에서 첫 등장한 '코스모스'는 쌈디, 최진희, 이석훈을 상대로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뒀다. "가왕을 노리고 나왔다"는 김구라의 심사평은 적중했다. 이어 12대 가왕 소냐를 가뿐히 꺾고 13대 가왕에 등극했다.

세련된 미성과 애절한 고음이 돋보이는 그의 탁월한 보컬은 매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 재해석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는 '복면가왕'의 역대급 무대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이승철의 '소녀시대',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을 과시했다.

앞서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는 주무기인 발라드부터 댄스, 록, 창까지 '변신의 귀재'로 통했다. 늘 새로운 무대와 관객을 사로 잡는 관록으로 우리에게 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버금가는 '코스모스'의 주무기는 대결을 잊게 만드는 목소리의 힘이다. 그의 노래가 시작되면 이내 곧 다들 말을 잊은 채 깊은 여운에 심취하고 만다. 원곡의 감동을 넘어선 재해석과 애절한 목소리는 가히 독보적이다. '코스모스'가 김연우를 넘어 최초 5연속 가왕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복면가왕' 코스모스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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