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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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과시' 맨시티, 죽음의 조 가뿐하게 통과

기사입력 2015.11.04 07:00 / 기사수정 2015.11.04 07: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죽음의 조' 전문가 맨체스터 시티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세비야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한 맨시티는 조 선두에 오르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러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생긴 맨시티로선 부담스러운 세비야 원정이었다. 세비야가 워낙 탄탄한 전력을 갖췄고 유럽대항전 홈경기에서 좀처럼 패하지 않는 팀이라 맨시티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력이 초반부터 불을 뿜으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페르난지뉴의 패스를 라힘 스털링이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순식간에 경기 주도권을 가진 맨시티는 3분 뒤 첫 골을 도왔던 페르난지뉴가 한 골을 더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세비야도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5분 브누아 트레물리나가 만회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맨시티는 또 다시 힘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10분 뒤 공격에 나선 맨시티는 윌프레드 보니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1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세비야가 크론 델리와 치로 임모빌레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맨시티도 단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틀어막았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세비야와 유벤투스, 묀헨글라드바흐와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라 평가받았던 D조에서 불과 4경기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강호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세비야 원정서 보여줬듯이 경기당 2골씩 꾸준하게 터뜨려준 공격력이 맨시티의 16강 진출 힘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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