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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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4] '5승 11패' 의미 없었던 정규시즌 성적표

기사입력 2015.10.31 17:24 / 기사수정 2015.10.31 17: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에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 지난 2001년 이후 14년만에 정상 자리에 올랐다.

두산은 정규시즌 삼성에 5승 11패로 상대전적에 있어 크게 뒤졌다. 그만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만큼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지만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전적은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붙어야 한다. 그 부분을 생각해봤자 의미없다"며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심기일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는 투수 쪽에서 많이 역전패를 당했다"며 '삼성 약세' 원인을 분석했지만,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규시즌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적 소모가 컸지만, 분위기를 탄 두산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삼성 약세의 모습을 지웠다. 2차전과 3차전 선발투수 니퍼트와 장원준의 호투로 불펜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를 잡았다. 4차전 선발 이현호가 1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두번째 투수 노경은이 5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5차전 타선이 초반부터 터진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18승 투수' 유희관이 이닝 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리고 '필승카드' 니퍼트가 나머지 이닝을 막아내면서 두산은 대망의 'V4'를 달성할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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