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T가 왜 세계 최강인지를 증명했다.
SKT는 24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오리진과의 4강전 1세트에서 운영 싸움에서 뒷심을 발휘해 대 역전극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갔다.
블루 진영의 SKT는 탐 켄치-갱플랭크-모데카이저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오리진은 엘리스-렉사이-룰루를 밴했다. 또한 SKT는 피오라-자르반 4세-아지르-칼리스타-쉔을 선택했고, 오리진은 케넨-이블린-빅토르-트리스타나-알리스타로 응수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라인 스왑을 통해 서로의 포탑을 교환했다. 7분 경 SKT는 '마린'의 피오라와 '벵기'의 자르반 4세가 '소아즈'의 케넨을 끊기 위해 탑 라인에서 압박을 했지만, '소아즈'가 순간 이동을 통한 슈퍼플레이로 생존에 성공했다.
SKT는 결국 11분 경 탑 라인에서 다시 한 번 2대 1 구도를 만들며 '소아즈'의 케넨을 잡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또한 SKT는 12분 경 '마린'의 피오라가 '소아즈'의 케넨을 솔로킬 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리진 역시 14분 경 첫 드래곤을 처치하며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에 그치지 않고 미드 포탑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두 팀은 '국지전'을 벌였고, 킬 스코어 5-4를 기록하며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SKT는 20분 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울프'의 쉔과 '벵기'의 자르반 4세가 잡히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지훈' 이지훈이 '어메이징'의 이블린을 끊어내며 한숨 돌렸고 '마린'의 피오라가 상대의 탑 라인 포탑을 파괴하며 이득을 얻었다.
손해를 입은 오리진은 상대의 빈틈을 노리며 22분 경 바론을 처치하는 도박수를 던졌고, 결국 성공하며 SKT를 압박했다. 이후 기세를 탄 오리진은 블루 진영으로 진격해 SKT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후 오리진은 29분 경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오리진은 '니엘즈'의 트리스타나가 맹활약하며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SKT는 저력의 팀이었다. SKT는 32분 경 '마린'의 피오라와 '이지훈'의 아지르가 기지를 발휘해 뒤졌던 킬 스코어를 11-11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SKT는 33분 경 바론까지 처치하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과감한 전투를 통해 흐름을 바꿔낸 SKT는 레드 진영 주변을 종횡무진하며 '국지전'에서 연전연승했고, 39분 경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SKT는 상대를 압박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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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