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1:31
스포츠

[PO5] 'KS행' 두산, 2년 만에 삼성과 재회한다

기사입력 2015.10.24 17:40 / 기사수정 2015.10.24 17:40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치열했던 플레이오프의 끝, 미소 짓는 팀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이 NC 다이노스를 꺾고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상대팀으로 결정됐다.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은 4차전에서 기사회생했고, 결국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지난 2013년 정규시즌 4위를 기록했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를 차례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었다.

올해도 당시와 똑같은 '미라클'을 재현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있던 4차전, 9회 5-9 4점이 뒤져있어 패배하는 듯 했지만 11-9로 점수를 뒤집으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잡고 2,3차전을 내리 NC에게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4차전에서 3일 휴식 후 등판에도 여전한 위력을 자랑하는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7-0으로 승리,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왔고 기세를 이어 승리하면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있던 NC에게 아픔을 안겼다.

이로써 두산은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상대는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삼성이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직행해있던 삼성은  이번에도 여유롭게 상대팀을 기다렸다.

2년 전 한국시리즈에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두산이다. 당시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도 5,6,7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번에는 두산이 삼성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설욕의 기회는 마련했다. 이틀 후, 대구에서 한국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