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돈 매팅리(54) 감독이 LA 다저스가 헤어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다수 현지 언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매팅리 감독과 다저스가 서로 합의했고 갈라서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다저스도 매팅리와의 결별 상태를 공식 인정했다.
앞서 2016년까지 계약이 돼 있어 매팅리와 다저스와의 관계는 지속되는 것처럼 보였다.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구단 최초로 3년 연속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려놨다. 스타선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인정받았다.
'ESPN'에 따르면 다저스가 시즌 후 연장계약을 제시하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이 "새로운 출발이 서로에게 이득일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매팅리 감독의 거취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말린스 등 몇몇 구단이 매팅리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1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정규시즌 통산 446승 363패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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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