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요코하마 DeNA 베이스스타스가 첫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요코하마가 알렉스 라미레스를 감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총 2년이고, 연봉은 7000만엔(약 6억원) 수준이다.
1974년 베네수엘라 태생인 라미레스는 1991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뛴 그는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팬들에게도 인지도를 높혔다.
13시즌 동안 통산 1744경기 타율 3할1리 2017안타 379홈런 1272타점을 기록한 그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 연속 리그 MVP를 수상했다. 특히 2013년에는 외국인 타자 첫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요코하마는 "전력 파악이 쉽고, 일본어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열정, 냉정한 분석 강화 계획등에 구단도 공감했다"고 라미레스 선임배경을 밝혔다. 이 매체 역시 "데이터를 구사하는 이론파"라고 설명하며 라미레스가 가지고 있는 분석력에 주목했다.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