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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식 감독과 전 프로게이머 최병현, 영구제명 및 자격정지

기사입력 2015.10.19 10:26 / 기사수정 2015.10.19 10:3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 팀의 전 감독 박외식과 전 프로게이머 최병현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지법 특수부의 프로게이머 관련 승부조작 사건 발표에 앞서 진행된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의 입장 발표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 팀의 감독이었던 박외식과 프라임 팀 소속 최병현이 이번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외식 프라임 전 감독은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맞춰 프라임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외식 전 감독은 2011년 팀 리그 우승 및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하기도 했으나, 이후 소속 선수들의 팀 이적 등으로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고, 박외식 감독은 타 종목 선수로 잠시 복귀하기도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라임 팀 감독까지 겸임한 박외식 감독은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스베누의 지원을 받기 시작하자 스타크래프트2 팀 운영보다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운영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박외식 전 감독이 스타크래프트2 팀을 관리하던 시절 말기에 적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외식 감독과 함께 이번 승부조작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최병현은 타 팀에서 스타크래프트2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테란 종족인 최병현은 스타크래프트2 오리지널인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초창기 실력이 급상승한 최병현은 해외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프라임에 합류한 최병현은 시즌 초 다시 예전 기량을 회복하나 했지만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고, 프로리그에서 13연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위의 동정을 받았다. 그러나 13연패 역시 승부 조작에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박외식 감독과 최병현에 대해 영구 제명에 이어 영구 자격 정지 징계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외식 감독이 운영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협회에서 위탁 운영에 들어갈 것임을 알렸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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