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거짓말 같은 대승이었다'
kt 롤스터는 18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쿠타이거즈와의 8강 1세트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블루 진영의 kt 롤스터는 케넨-엘리스-리신을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쿠타이거즈는 갱플랭크-룰루-모데카이저를 밴했다. 또한 kt 롤스터는 다리우스-그라가스-르블랑-칼리스타-쓰레쉬를 선택했고, 쿠타이거즈는 피오라-렉사이-베이가-애쉬-탐 켄치로 맞불을 놨다.
4분 경 양 팀의 탑 라이너는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고, 결국 '스멥'의 피오라가 체력이 떨어진 '썸데이'의 다리우스를 쫓는 구도가 됐다. 그러나 '스멥'은 포탑 주변에서 오히려 데스를 당하며 선취점을 kt 롤스터에게 내줬다.
또한 쿠타이거즈는 탑 라인에서 입은 손해를 되돌리기 위해 '호진'의 렉사이와 '스멥'의 피오라가 협공을 통해 '썸데이'를 끊으려 시도했지만 킬 스코어를 주고 받았다.
결국 쿠타이거즈는 8분 경 탑 라인에 힘을 주며 모든 챔피언이 모여 '썸데이'의 다리우스를 잡아내고, 포탑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쿠타이거즈는 10분 경 바탐 라인어세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나그네'의 르블랑과 '썸데이'의 다리우스를 끊으며 대승을 거뒀고, 첫 드래곤까지 처치했다. 과감한 공격이 성공을 거둔 것.
소강 상태로 접어든 경기에서 쿠타이거즈는 '국지전'에서 이득을 취해가며 운영을 시도했다. 그러나 kt 롤스터는 25분 경 드래곤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스코어'의 그라가스가 활약을 펼쳐 쿠타이거즈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 경기를 한순간에 돌려놨고, 이후 전열은 정비해 바론까지 처리했다.
또한 kt 롤스터는 33분 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도 대승했고, 레드 진영에 진격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1세트 승리로 kt 롤스터는 롤드컵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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