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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속 버디' 양희영, 女골프 '연속 버디 타이기록'(KEB하나은행FR)

기사입력 2015.10.18 13:29 / 기사수정 2015.10.18 18:2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공동 31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던 양희영(26, PNS더존샤시)이 9연속 버디와 함께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에서 양희영을 포함해 단 2명만이 세운 진귀한 기록이다.

양희영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9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오후 1시 25분 현재 공동 3위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친 양희영은 후반을 맞이했다. 이후 신들린 플레이가 이어졌다. 샷은 날리는대로 홀 근처로 떨어졌다. 퍼트는 치는대로 들어갔다. 10(파4)번홀부터 17(파3)번홀까지 8연속 버디가 나왔다. 마지막 18(파5)번홀에서 3온에 성공했고 약 3m 거리의 퍼트까지 꽂아 넣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로써 양희영은 베스 대니얼의 '마의 9개 연속 버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스 대니얼은 1999년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9개 연속 버디를 낚아챘었다. 그 뒤를 8개 연속 버디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잇고 있다.

남자 대회 기록도 9연속 버디가 최고다. PGA투어에서 2009년 마크 칼카베키아가 RBC캐내디언오픈 2라운드에서 9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양희영, 제시카 코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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