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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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3' 배성우·배성재, 참 좋은 형제의 진심

기사입력 2015.10.16 02:08 / 기사수정 2015.10.16 02: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배성우와 그의 친동생인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우애가 빛났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조정석과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붕어빵'에 배성재와 출연한 것이 예능 출연 이력의 전부인 배성우는 "이번 '해피투게더'가 사실상 예능 첫 출연이다"고 말한 뒤 "유재석이 무섭게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말랐는데 근육질로 바뀌었다. 또 엄격할 것 같다"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에게 예능은 생소하지 않았다. 배성우는 본격적으로 코믹 본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신체 매력 포인트로 코를 꼽은 배성우는 "밑으로 내려가면 자신이 없다. 니트 하나만 입으면 유륜이 드러날 것 같아서 티셔츠도 입고 왔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속았다면서 "당시 내가 영화에서 형사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사기꾼이) 너무 형사 같더라.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오히려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의 활약에 동생이 지원사격했다. 배성재는 배성우의 승승장구에 대해 "어머니가 기뻐하신다. 지금은 영화 속 분량도 늘고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하면서도 "집에 와서는 밥도 안 먹고 잠만 잔다. 전화로 여성과 통화를 하고 밖에 나간다"고 폭로했다.

형제의 끈끈한 우애는 단연 돋보였다. 배성우는 "형과 동생이 아니라면 아나운서 배성재의 팬이 됐을 것"이라며 쑥스러워했고, 배성재 또한 "나도 나름 번듯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혼자 있었던 것은 형 뒷바라지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형이 잘 해서 집을 나갔으면 좋겠다"고 형의 결혼을 응원했다. 

감정 표현이 서툰 형제는 겉으로는 살갑진 않았지만, 분명 진심으로 서로를 위했다. 배성우는 물심양면으로 아끼는 동생을 향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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