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부재에 고개를 떨궜으나 브라질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공백을 이겨냈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이끈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칠레와 1차전에서 패하며 주춤했던 브라질은 곧바로 분위기를 쇄신하며 예선 첫 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전도 네이마르 없이 치렀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날 경기까지 징계가 이어졌다. 칠레전에서 네이마르의 부재를 실감했던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윌리안(첼시)이 맹활약하며 공격의 부족함을 메웠다.
출발이 좋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윌리안이 오른쪽을 돌파한 뒤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윌리안은 전반 42분에도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열면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베네수엘라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28분 35세 노장 스트라이커 히카르도 올리베이라(산투스)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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