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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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12타수 1안타' 이번엔 두산 클린업의 침묵

기사입력 2015.10.13 21: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조용해진 중심 타선. 해결사가 없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5로 패했다. 홈에서 2연승을 챙기며 기선을 제압했던 두산은 3차전 패배로 최소 4차전까지 치러야 한다. 

사실 이날 두산 타자들은 밴헤켄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했다. 7회까지 단 3개의 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어렵게 잡은 기회들도 모두 날렸다. 

특히 중심 타선의 동반 침묵이 아쉬웠다. 1,2차전에서 4번 김현수를 중심으로 한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는 번갈아가면서 '한 건'씩 해냈다. 1차전에서는 3번 민병헌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볼넷, 양의지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승리를 견인했고, 2차전에서는 3번 박건우가 4타수 무안타, 김현수가 1타수 무안타 2볼넷 이후 교체됐지만 양의지가 경기 후반 안타 한개를 추가했고, 민병헌이 '멀티 히트'로 100% 출루에 성공하면서 공격의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밴헤켄의 구위에 눌리는 모습이었다. 2회초 김현수-양의지-민병헌이 공 10개로 삼자범퇴 됐고, 4회 1아웃 후 허경민의 안타가 나왔지만 해결사는 없었다. 5회 민병헌이 초구를 공략해 단타를 때려냈으나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한 로메로가 초구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여러모로 공격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박건우가 3타수 무안타, 김현수가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양의지도 2타수 무안타 후 교체됐다. 특히 '밥상 차리는' 역할을 맡고 있는 정수빈, 허경민, 김재호가 출루 기회를 잡지 못하자 점수를 얻기 더더욱 어려웠다. 9회초 대타 최주환의 안타가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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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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