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24
스포츠

[준PO3] '밴헤켄 10K 완벽투' 넥센, 두산에 기사회생…1승 2패

기사입력 2015.10.13 21: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차전 승리를 가져가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넥센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해 준플레이오프 첫승을 신고한 넥센은 상대 전적 1승 2패로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갔다.

밴헤켄과 유희관의 선발 맞대결. 0-0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가운데 넥센이 솔로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이 유희관의 130km/h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목동구장의 정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선제 솔로 홈런이 됐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1-0으로 리드를 쥔 넥센은 4회와 5회 공격때도 꼬박꼬박 1점씩을 추가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8번 타자 김하성이 몸쪽 낮은 공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17km/h짜리 체인지업이었다. 서건창에 이어 김하성 역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5회말에는 희생 플라이로 또 1점 얻어냈다. 박병호-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 타구를 날렸고, 3루에 있던 박병호가 무난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3점 앞서 나갔다.

좀처럼 두산이 밴헤켄을 공략하지 못하는 가운데 넥센이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유한준이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김민성의 타구가 상대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또 하나의 적시타가 되면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이 8회초 로메로의 1타점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2루타로 만회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공격이던 9회초에도 행운이 따르며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이날 넥센의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은 7⅔이닝 동안 107구 역투를 펼치며 10탈삼진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1년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다. 7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밴헤켄은 두산 타선을 완벽히 잠재우는 호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두산 선발 유희관은 초반 피안타와 투구수가 많아 이닝을 길게 끌고가지 못했다. 4이닝 7피안타(2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 패전 투수.


NYR@xportsnews.com/사진 ⓒ 목동,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